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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포럼

제 16차 환동해포럼
No. 17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2.28 조회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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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환동해포럼

 

주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경계에서 본 동해

 

일시: 2017년 2월 26(월) 16:00

 

장소: 희대학교 국제캠퍼스 국제지역연구원 ( 132)

 

초청 강연자: 정성욱(미디어연구소 봄 대표)

 

[강연내용]

 

1. 정성욱 

 

  발표자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경계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여러 제약을 감안하여, 두 분야의 경계에 있는 인문학의 전형적인 사례로 생각돼온 역사와 사회과학이 가질 수 있는 관계로 화제를 좁혀 이야기하였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역사와 사회과학의 대화가 동해의 미래와 가능성을 밝히는 데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를 전망해 보았다.

  과학 언어의 핵심은 결국 현실이 그에 따라 움직이는 인과관계를 해명하는 데 있는데, 이런 맥락의 원인과 결과는 되풀이된다고 가정된다. 과학은 실험과 관측에서 나오는 측정 데이터를 통해 이렇게 가정된 되풀이를 현실 속에서 확인하고 검증한다되풀이되지 않으면 반증된다. 사실, 데이터 측정 자체도 반복이 가정된 인과관계를 전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과학 언어의 최종 목적지는 규칙적인 인과관계를 해당 분야에서 전부 찾아내서 정리하는 것이고 여기에 도달하는 방법 역시 그 전제가 충족되는 한 늘 반복되는 것으로 가정된 인과관계를 통해서이다. 그러므로 사회과학의 목표는 사회를 대상으로 이런 규칙적인 인과관계를 전부 찾아내서 정리하는 데 있고, 과학적인 사회과학 방법론의 본질은 이런 인과관계들을 찾아내고 정리하는 데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과관계를 정리해내는 데 있다. 그런데 서로 떨어져 있는 둘로혹은 그보다 많은 다수로센 것임에 틀림없는 원인과 결과, 그들 사이에 무엇이 있길래 원인의 변화를 되풀이해서 결과의 변화로 이어주는 것일까? 동일한 원인의 변화를 동일한 결과의 변화로 늘 이어 주는 매개가 있는 것일까? 있다면 그 정체는? 그것이 인과와 맺는 관계의 성격은? 원인의 변동이 명하는 대로 항상 일어나는 결과적 변동을 강제하거나 설득하는 힘 또는 이런 힘이 기계적으로 전달되는 연속적 통로에 대한 물음이다.

  지역사의 큰 흐름을 살피건대 동해의 실천적 가능성에 대한 타진에는 지역의 세력 균형에 대한 전망이 꼭 포함돼야 하고 여기에는 북한을 포함한 개별 국가들과 이들 사이의 협력 및 갈등의 가능성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이 빠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주대를 모범으로 놓은 문화 전통의 테두리 안으로 통합됐던 역사적 경험을 가진 동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함께이를테면 이 두 강대국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규정짓는 기독교 전통과 지역의 토착적인 종교적 시선들을 융합함으로써그에 방불한 문화적 규칙의 공유 상태에 도달하여 근대 이전에 유구하게 지속적으로 유지된 것과 유사한 안정적 지역 질서를 내발적으로 형성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는 환동해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새로운 수준으로 가져가면서 지역의 성격을 새롭게 조형할 보편적 규칙을 벼려 공유할 가능성에 대한 물음인데, 이에 대해서도 역시 별도의 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자는 마무리하였다.